✍️ 자주 틀리는 맞춤법·띄어쓰기 총정리
자기소개서, 보고서, 이메일에서 특히 자주 보이는 맞춤법·띄어쓰기 실수를 국립국어원 한글 맞춤법 조항과 함께 정리했어요. (확인일: 2026-10-04, 참고: korean.go.kr)
1. '되다' 활용: 됬다/됐다, 되요/돼요, 안되요/안 돼요
'되다'의 활용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은 '되어'가 줄어드는 자리예요. '되어'를 줄이면 '돼'가 되기 때문에, '되어요'는 '돼요'로, '되었다'는 '됐다'로 적어야 해요. '됬다'라는 표기는 존재하지 않는 활용형이라서 항상 틀려요.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은 '되' 자리에 '하'를 넣어 보는 거예요. '하였다'처럼 말이 되면 '했다'와 같은 자리이므로 '됐다'가 맞고, '하요'처럼 말이 안 되면 '되요'가 아니라 '돼요'를 써야 해요.
'안 되다'와 '안되다'는 뜻이 달라요. '일이 잘 안되다(실패하다)'처럼 하나의 단어로 쓰일 때는 붙여 쓰고, '해서는 안 된다'처럼 단순히 부정을 나타낼 때는 띄어 써요. 다만 실무에서는 '안 돼요(해서는 안 된다는 뜻)'를 '안되요'로 잘못 쓰는 경우가 가장 많으니, 이 경우엔 '안 돼요'로 고치면 대부분 맞아요.
2. 의존 명사 띄어쓰기: 것/수/줄/만큼/데 (한글 맞춤법 제42항)
한글 맞춤법 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해요. '것, 수, 줄, 만큼, 데, 바, 뿐, 대로, 지' 같은 말들은 혼자서는 뜻이 완전하지 않아 반드시 앞에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하는 '의존 명사'인데, 이것도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 써야 해요.
- 할수있다 → 할 수 있다: '수'는 가능성·능력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예요.
- 할것같다 → 할 것 같다: '것'은 사물·사실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예요.
- 할줄알다 → 할 줄 알다: '줄'은 방법·방식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예요.
- 간만큼 → 간 만큼: '만큼'은 정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예요.
- 갈데가 없다 → 갈 데가 없다: '데'는 장소·일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예요.
주의할 점은 '만큼'과 '데'가 조사나 어미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하늘만큼 땅만큼"처럼 체언 뒤에 바로 붙으면 조사로 보기도 하고, "책상 위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왔다"처럼 연결 어미로 쓰일 때는 '-는데' 전체가 어미이므로 붙여 써요. 즉 같은 글자라도 문맥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질 수 있어서, 자동 검사기도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3.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한글 맞춤법 제41항)
한글 맞춤법 제41항은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규정해요. 은/는, 이/가, 을/를, 에, 에서, 으로, 와/과, 도, 만, 까지, 부터, 마저, 조차, 밖에 같은 조사는 독립된 단어가 아니라 앞말에 붙어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항상 붙여 써요. "집 에 간다"처럼 조사 앞에 공백을 넣는 실수는 생각보다 자주 나와요. 특히 메신저나 손글씨를 옮겨 적을 때 띄어 쓰는 습관이 있으면 이런 실수가 늘어나니 주의하세요.
4.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글 맞춤법 제43항)
한글 맞춤법 제43항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하고 있어요. '개, 명, 살, 마리, 그루, 장, 권' 같은 단위 명사는 앞의 수량을 나타내는 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에요. 예를 들어 "사과 세 개", "학생 열 명"처럼 띄어 써요.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제1 장)나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쓰이는 경우(10개, 2019년)에는 붙여 쓰는 것도 허용돼요. 즉 "사과3개"처럼 숫자+단위가 붙는 표기는 실무에서 널리 허용되지만, "사과 세개"처럼 한글 수사와 단위 명사가 붙는 것은 원칙에서 벗어나요.
5. 보조 용언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제47항, 허용 규정)
한글 맞춤법 제47항은 보조 용언을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고 규정해요. "읽어 보다/읽어보다", "먹어 보다/먹어보다", "할 만하다/할만하다"처럼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두 가지 표기가 모두 인정될 수 있어요. 다만 공식 문서에서는 띄어 쓰는 원칙형을 쓰는 것이 더 안전해요. 이 가이드와 검사기는 보조 용언에 대해서는 오류로 표시하지 않고 정보만 안내해요.
6. 자주 틀리는 단어 모음 (사전 표기 기준)
| 틀린 표기 | 올바른 표기 | 설명 |
|---|---|---|
| 몇일 | 며칠 | '몇 일'로 분석하기 어려워 하나의 단어로 적어요 |
| 웬지 | 왠지 | '왜인지'의 줄임은 '왠지'예요 |
| 왠일 | 웬일 | '어찌 된 일'은 '웬일'이에요 |
| 어떻해 | 어떡해 | '어떻게 해'의 줄임은 '어떡해'예요 |
| 금새 | 금세 | '지금 바로'는 '금세'예요(금새는 가격) |
| 설레임 | 설렘 | '설레다'의 명사형은 '설렘'이에요 |
| 바래요/바램 | 바라요/바람 | '바라다'의 활용이에요(바래다는 색이 변함) |
| 할께요 | 할게요 | 약속·의지는 예사소리 '-ㄹ게'로 적어요 |
| 어의없다 | 어이없다 | 표준 표기는 '어이없다'예요 |
| 역활 | 역할 | 표준 표기는 '역할'이에요 |
| 치루다/치뤄 | 치르다/치러 | '치르다'의 활용이에요 |
| 담구다/담궈 | 담그다/담가 | '담그다'의 활용이에요 |
| 깨끗히 | 깨끗이 | 'ㅅ' 받침 뒤는 보통 '-이'를 써요(제51항) |
| 꼼꼼이 | 꼼꼼히 | 부사는 보통 '-히'로 끝나요(제51항) |
7. 자동 검사기로 빠르게 확인하기
위 내용을 하나씩 외우기보다, 글을 쓸 때마다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에요. 맞춤법 검사기를 쓰면 글자 수 제한 없이 긴 글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고, 입력한 내용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서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다만 이 글 2~3번에서 설명한 것처럼 문맥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지는 경우(만큼, 데, 지 등)는 자동 검사기도 완벽하지 않으니, 중요한 문서는 검사 후에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해요.
자주 묻는 질문
'할수있다'와 '할 수 있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할 수 있다'가 맞아요. '수'는 의존 명사라서 앞말과 띄어 써요(한글 맞춤법 제42항).
'됬다'와 '됐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됐다'가 맞아요. '되었다'를 줄이면 '됐다'가 돼요.
'안되요'와 '안 돼요' 중 어느 것이 맞나요?
'안 돼요'가 맞아요. '되어요'를 줄이면 '돼요'가 되고, 부정을 나타내는 '안'은 띄어 써요.
'몇일'과 '며칠' 중 어느 것이 맞나요?
'며칠'이 맞아요. '몇 일'로 분석하기 어려운 말이라 하나의 단어 '며칠'로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