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서명·날인·간인, 어떻게 하면 될까
계약서를 마무리할 때 서명과 날인, 쪽마다 간인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했어요.
계약서를 다 쓴 뒤에도 마무리가 중요해요.
서명과 날인
- 서명은 본인이 직접 이름을 쓰는 것이고, 날인은 도장을 찍는 거예요. 둘 중 하나만 해도 되는 서식이 많고, 둘 다 하면 더 분명해요.
- 법무부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도 「서명 또는 날인」으로 적혀 있어요.
간인(쪽 사이 도장)
계약서가 여러 장이면 장과 장 사이에 걸쳐 도장을 찍는 것을 간인이라고 해요. 표준계약서에도 임대인, 임차인, 중개사가 매 장마다 간인하도록 적혀 있어요(2023-10-06판). 장을 바꿔 끼우는 일을 막는 용도예요.
수정할 때
글자를 고치면 고친 곳에 서명이나 날인을 같이 해서 합의한 수정임을 남기세요. 내용증명 같은 우편 문서는 「정정」·「삽입」·「삭제」와 글자 수를 적도록 규정돼 있어요(우편법 시행규칙 제50조).
도장 이미지는?
이미지 도장은 간단한 서류의 날인 대용으로만 쓰세요. 실물 도장이나 인감증명서가 필요한 서류에는 쓸 수 없어요. 전자도장 만들기 · 서명 이미지 만들기
출처
- 법무부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moj.go.kr, 확인 2026-10-03)
- 우편법 시행규칙 제50조 (법제처, 확인 2026-10-03)
공정증서와 일반 날인의 차이
공증사무소에서 작성하는 공정증서는 법적 효력이 가장 강해서, 상대방이 약속을 안 지키면 별도의 소송 없이 강제집행을 할 수 있어요. 반면 일반 서명이나 날인만 한 계약서는 분쟁이 생기면 법원에서 판결을 받아야 강제집행이 가능해요. 금액이 크거나 분쟁 가능성이 높은 계약은 공증까지 고려해보는 게 안전해요.
간인을 빠뜨리면 생기는 문제
간인이 없으면 누군가 중간 페이지를 몰래 바꿔 끼워도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특히 여러 장짜리 계약서는 간인으로 전체 문서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역할을 해요. 간인을 깜빡했다면 지금이라도 양측이 모여 다시 간인하는 걸 추천해요.
자주 묻는 질문
서명과 날인을 둘 다 해야 하나요?
법적으로는 하나만 해도 유효한 경우가 많지만, 중요한 계약이라면 둘 다 하는 게 더 분명한 증거가 돼요.
간인은 어느 자리에 찍나요?
장과 장이 맞닿는 부분에 걸쳐서 찍어요. 계약서 당사자 모두가 각자의 도장으로 찍는 게 일반적이에요.
계약서를 수정한 뒤 재서명이 꼭 필요한가요?
수정한 부분에 서명이나 날인을 함께 남기면 재서명 없이도 합의된 수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전자계약 시스템을 쓸 때
최근에는 부동산 계약이나 용역계약에 전자계약 시스템(공인 전자서명 포함)을 쓰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이런 시스템은 본인 인증과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종이 계약서의 서명·날인·간인을 대체할 수 있어요. 다만 상대방이 전자계약을 받아들이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도장을 분실했을 때
인감도장을 분실하면 즉시 주민센터에 인감 변경 신고를 하는 게 안전해요. 일반 막도장이나 이미지 도장을 분실한 경우도 다른 사람이 악용할 수 있으니 되도록 빠르게 새로 만들어 교체하세요.
서명 방식에 따른 효력 비교
| 방식 | 효력 | 강제집행력 |
|---|---|---|
| 일반 서명/날인 | 증거 자료로 인정 | 소송 후 판결 필요 |
| 공정증서(공증) | 가장 강한 효력 | 판결 없이 강제집행 가능 |
| 이미지 도장 | 당사자 합의 시만 인정 | 중요 계약에는 부적합 |
계약서 마무리 체크리스트
- 모든 페이지에 간인을 했는지 확인했나요?
- 수정한 부분에 서명이나 날인을 추가했나요?
- 계약서 사본을 양측 모두 보관했나요?
공증 비용이 부담된다면
모든 계약을 공증받을 필요는 없어요. 금액이 작거나 신뢰 관계가 확실한 거래는 서명과 날인, 간인만 제대로 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금액이 크거나 분쟁 가능성이 높을 때만 공증을 고려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더보기
계약서를 스캔한 사본도 원본과 같은 효력이 있나요?
사본은 원본이 있다는 걸 전제로 보조 증거로 쓰여요. 분쟁이 생기면 원본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으니 원본은 꼭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서명란이 비어 있는 계약서도 효력이 있나요?
서명이나 날인이 없으면 작성자 확인이 어려워 효력을 인정받기 힘들어요. 서명란을 반드시 채워야 해요.
맺음말
서명, 날인, 간인은 계약서를 마무리하는 작은 절차지만 분쟁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해요. 중요한 계약일수록 기본 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필요하다면 공증까지 고려해서 계약의 효력을 든든하게 만들어보세요.
처음 계약서를 작성해본다면 간단한 거래부터 서명·날인·간인 절차를 연습해보고, 점점 더 중요한 계약에 적용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계약 전후로 궁금한 점이 생기면 법률구조공단이나 지역 무료법률상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계약서 작성과 마무리 절차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사이트의 다른 가이드도 함께 참고해보세요.